잘 알려지지 않은 죽마고우, 이카르디와 하파엘의 이야기
2020-11-23   /   추천   jay94312(leegoat7)

[잘 알려지지 않은 죽마고우, 이카르디와 하파엘의 이야기]

 

(좌) 하파엘 알칸타라 (하피냐 맞음)                 (우) 마우로 이카르디

 

93년생 동갑내기 두 친구는 2011년 바르셀로나 U-19팀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이 시절 같이 중학교를 다니며 항상 수업을 같이 듣기도 하였다. 하파엘에 따르면 이카르디는 수학시간마다 매번 잤다고 한다. 그러던 중 U-19 팀을 떠나 거취를 결정해야했던 2011년이 찾아왔고 이카르디는 이탈리아의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으며 하파엘은 바르셀로나 B로 승격하기로 한다. 그렇게 아쉽게 이별을 맞이한 두 선수는 각자의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 이카르디는 삼프도리아를 떠나 인테르로 이적해 세리에 득점왕을 차지했고 하파엘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에서 활약하며 트레블을 돕기도 했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보다 7년이 지난 2018년 1월, 하파엘은 부상의 여파로 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카르디의 인테르로 임대를 떠나기로 했다. 인테르에 처음 도착한 하파엘을 맞아준 건 역시나 이카르디였다.

 

이카르디는 하파엘에게 인테르를 친절하게 소개시켜주었고 많은 부분을 도와줬다고 한다.

 

하파엘의 몸상태는 우려했던 것보다 좋았고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인테르 팬들이 사랑하는 임대 선수가 되었다. 죽이 잘맞는 친구 덕분일까? 이카르디는 29골을 넣으며 커리어 2번째 득점왕을 차지했고 인테르는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하파엘의 완전 이적은 불발되었고 7년만에 만난 두 친구는 또 다시 아쉬운 이별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바르셀로나와 인테르는 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하게 되고 하피냐와 이카르디는 적으로서 맞붙게 되었다. 1차전은 5개월 전까지만 해도 인테르 소속이었던 하파엘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가 2-0 승리를 거뒀다.

 

다시 만난 2차전 말콤의 골로 앞서가던 바르셀로나에게 라 마시아 출신의 마우로 이카르디가 비수를 꽂았다. 이렇게 두 친구는 보란듯이 서로의 팀에 중요한 골을 꽂아넣었다. 인테르는 2위 토트넘과 승점 동률, 득실차 동률이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3위로 밀려나게 되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탈락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이카르디가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것만 같았지만 2020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하파엘은 FA로 파리 생제르망에 합류하면서 이카르디와 인테르에서 재회 이후 또 다시 2년만에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도 하파엘을 먼저 맞이한 건 이카르디였다.

이카르디 "저는 이 팀에서 하파엘보다 1년 선배입니다. 그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하파엘 "그는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제가 파리로 온 이유도 이카르디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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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펨코리아_파리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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