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감독 피셜 : "최고의 선수는..."]

[FM 영화음악 한예리 입니다]

Q. 봉준호 감독님은 유명한 축덕이시잖아요. 그럼 어렸을 때 부터 축구를 좋아하셨던 거 예요?

A. 축구는 한 중학생? 시절 부터 본 걸로 기억나네요.

Q. 오호 그러면 어떤 선수를 제일 좋아하셨나요?

A. 어렸을 때는, 프랑스의 '플라티니'라는 선수가 있었어요. 그 분 좋아했었고, 최순호 씨도 많이 좋아했었어요. 뭐랄까. 음.. 돌이켜 보니까 저는 아름다운 선수들에게 매료 됐었던 것 같네요. 지금도 그렇구요.

Q. 그럼 봉준호 감독님이 여태 까지 축구를 보시면서 가장 최고였던 선수는 누구였나요?

A. 요즘 말고, 지금 까지 축구를 보면서요?

Q.네!

A. 음... 너무 긴데 ㅋㅋ 음... 어린 시절 까지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봤는데, '메시'인 것 같네요.

Q. 아, 메시~!

A. 네.

Q. 메시야 뭐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감독님 께서 뽑으신 이유가 궁금해요!

A. 네. 뭐, 말해주신대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죠 특히 메시는. 메시 이상으로 저에게 충격을 준 존재는 아직 못 본 것 같은데... 메시는 그 자체로, 어떤 하나의 영감 덩어리 같은 느낌도 있잖아요. 메시는 분위기 자체를 아예 다르게 하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달까? 그런 게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