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한 축구 선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 입단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한국시간) "바르사 성인 B팀이 세르지 과르디올라(24)라는 공격수를 영입했지만 즉시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가 바르사에서 쫓겨난 이유는 그가 과거 구단을 비방했기 때문. 그는 바르사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트위터에 수차례 바르사를 욕하는 글이 뒤늦게 밝혀졌다.
바르사의 연고지 카탈루냐를 비하하는 발언과 'Hala Madrid(레알 응원구호)'를 외치며 메시를 비난하는 글도 있었다. 과르디올라는 부랴부랴 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변경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결국 바르사는 그와 계약한지 7시간 만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3부리그 엘덴세에서 14골을 기록하며 꿈의 무대를 꿈꿔왔지만 과르디올라는 결국 바르사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됐다.
사진= FC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