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2016 AFC U-23 챔피언십 한일 결승전을 앞둔 일본 U-23 대표팀 테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테구라모리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최강은 일본이 몫이다. 한국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서 2016 아시AF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을 일찌감치 따낸 두 팀이지만, 동기부여는 그 이상을 갖는다.
결승전이라는 자존심 대결을 떠나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마지막 대결은 치열한 혈전이 될 것이다.
테구라모리 감독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3, 4위전서 패배를 당했던 굴욕을 떠올렸다. 그는 "한국과의 경기서 이기는 것과 지는 것은 다른 경기에 비해 큰 차이가 있다. 지난 런던에서의 패배를 갚겠다"며 4년 전을 회상했다.
또한 테구라모리 감독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상당히 조직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회 내내 다양한 전술을 들고 나왔기에, 결승전도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