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지방연소제 사용으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난 리버풀의 수비수 마마두 사코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가디언'을 비롯한 영국 주요 언론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사코가 UEFA의 조사 내용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사코는 B샘플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지 않을 것이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았다.
사코는 지난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한 지방연소제가 문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UEFA는 이후 사코에게 2차 샘플 테스트를 요구했으나 사코는 2차 샘플에 대한 검사 대신 징계 경감을 위한 증거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사코의 결정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경과를 지켜본 뒤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럼에도 사코는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전 사례들에 비추어 봤을 때 최소 6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사코는 오는 29일 열리는 비야레알과의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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