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각종 구설에 올랐던 니클라스 벤트너(28)가 결국 볼프스부르크에서 쫓겨났다.
볼프스부르크는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너와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그는 더 이상 볼프스부르크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194cm의 장신으로 재능있는 공격수로 평가받았던 벤트너는 커리어 내내 기행을 일삼으며 기대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아스널서 재능을 폭발시키지 못한 벤트너는 버밍엄 시티, 선덜랜드, 유벤투스 등 임대를 전전하다 지난 2014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다.
첫 시즌 28경기 5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린 벤트너는 올 시즌도 16경기 4골 만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훈련에서 여러 차례 지각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문제아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에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을 비롯한 수뇌부는 그에 대한 인내심이 다했고 결국 계약 해지에 이르게 됐다.
알로프스 단장은 "벤트너와 우리가 계약할 당시 기대한 수준이 있었지만 그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양측은 상후 해지에 합의했고 이것이 최선의 길이었다. 그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겠다"면서 그와의 계약 해지 배경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