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이 한 영국 매체에서 대서특필됐다.
영국 '더 선'은 26일(현지시각) "토트넘의 손흥민이 현재 유럽 최고의 선수인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국내 팬들만 매료된 것이 아니다. 현지 언론도 그의 매력에 푹 빠졌다. '더 선'은 소제목으로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케빈 더 브라위너, 네이마르보다 순위가 높다며 확실하게 분위기를 띄웠다.
그렇다면 손흥민이 현재 유럽 최고의 선수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뒷받침할 근거들을 차례로 나열했다.
#1.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1위
영국 축구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9.2점을 매기며 1위에 올렸다. 평점 9점을 넘는 선수는 손흥민뿐이다. 네이마르, 더 브라위너, 그리즈만, 마네 등의 스타들은 모두 손흥민 뒤로 정렬했다. 각종 스탯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데, 손흥민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확인할 수 있다.
#2. 3경기 4골
손흥민은 올림픽을 마치고 복귀한 뒤 시즌 첫 경기 스토크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이후 2경기에선 침묵했지만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다시 불타올랐다. 빅토르 발데스의 발을 그 자리에 꽁꽁 묶는 환상적인 슈팅들로 그물망을 갈랐다. 3경기에 나서 4골을 득점하는 골 감각을 선보였다.
#3. 득점이 없을 땐 동료를 돕는다
매체는 손흥민의 장점으로 돕는 능력도 꼽았다. 그가 득점을 하지 않고 있을 때면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실제로 손흥민은 스토크전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제프 캐머런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낼 수도 있었다. 골이 없어도 빛나는 선수가 여기 있다.
#4. 경고나 퇴장이 없다
아직까지 손흥민은 깨끗하다. 어떠한 색상의 카드도 받지 않았다.
#5. 폭발적인 경기당 슈팅 수
수치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당 4.7개의 슈팅을 때리고 있다. 이는 메시와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세르히오 아구에로보다 살짝 낮은 기록이다. 손흥민의 올 시즌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증명되는 대목이다.
#6. 공중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매체는 손흥민이 공중볼 다툼에서도 전혀 두려움이 없다고 평가했다. 공을 따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쟁을 한다고 전했다.
#7. 3경기에서 MOM 2회
이 기록에는 절대로 반박할 수 없다. 토트넘이 쾌조의 스타트를 할 수 있는 데는 손흥민의 맹활약이 바탕이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토크 시티전과 미들즈브러전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이제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