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잊힌 천재’ 알렉산드레 파투(27)가 중국 슈퍼리그 톈진 콴잔으로 이적했다.
파비오 칸나바로 톈진 감독은 웨이보를 통해 파투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절차를 모두 끝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자세한 계약 기간과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25억 원), 연봉은 500만 유로(약 62억 원)에서 600만 유로(약 75억 원) 사이다.
파투는 과거 '천재'라는 평가를 받던 선수다. 지난 2007년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고, 2010/2011시즌까지 평균 10골 이상 기록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다. 극심한 하락세 속, 조국 브라질의 코린티안스와 상 파울루 등지를 거쳤다. 지난해 1월 첼시로 임대되며 재기를 꿈꿨지만 이마저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잊힌 천재로 사라질 것 같았던 파투는 이번 시즌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리그와 컵 대회 등 총 24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감각을 끌어올리자 최근 유럽 리그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국 구단이 파투에게 관심을 보였다. 전설적인 수비수 칸나바로가 이끄는 톈진이 손을 내밀었고, 파투는 그 제안을 수락했다.
사진=파비오 칸나바로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