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가 엔리케-부스케츠에게 받은 조언.txt | |
2017-03-10 / 추천 | 첼디코9(wpsptltm) |
[스포탈코리아] 백승호(19, FC 바르셀로나 B)가 귀중한 조언을 공개했다.
백승호는 만 18세였던 바르사 후베닐 A 시절부터 1군 훈련에 콜업됐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격전을 앞두고는 유스 멤버 중 홀로 부름을 받으며 이목을 끌었다.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등으로 이어지는 MSN 트리오, 안데레스 이니에스타-세르지오 부스케츠-이반 라키티치로 이어지는 허리진과 함께 호흡했다. 메시의 볼을 빼앗으려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중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스케츠로부터 얻은 조언도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사를 떠나기로 한 엔리케 감독은 그간 백승호에게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며 칭찬해 온 인물. 바르사 B에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하는 백승호를 가리켜 "잘 준비하고 있어라. 기회는 언제든 온다"며 조급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부스케츠는 또 다른 연이 있다. 부스케츠의 부친이 바르사 B 골키퍼 코치로 있으면서 백승호와 자주 마주친 것. 이에 백승호가 1군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자, 반가워하며 조언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부스케츠는 백승호에게 "1군에 갓 올라온 선수들은 튀려고 하다가 오히려 자기 플레이를 못한다. 너도 여기 자주 와봤기에 알지 않느냐.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묵묵히 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시선을 보였다.
백승호는 올 시즌 바르사 B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부지런히 땀 흘리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FC 바르셀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