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포커스] '3일 PM 2:30'…슈틸리케+한국축구 운명이 결정된다 | |
2017-04-03 / 추천 | 축구마스터시스터(gonaldo7) |
[대표팀 포커스] '3일 PM 2:30'…슈틸리케+한국축구 운명이 결정된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가 또 한 번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축구협회는 시리아전이 끝나고 슈틸리케 감독의 유임에 무게를 뒀다. 명분과 대안이 부족했다. 대표팀은 연이은 졸전으로 팬심을 잃었지만 정작 최종예선에서는 월드컵 본선 직행권인 조 2위에 올라있다. 시리아전의 경기력을 떠나 가장 중요했던 승리를 챙긴 점도 당장 칼날을 휘두를 수 없는 요인이었다. 여기에 최종예선을 고작 세 경기 남겨두고 독이 든 성배를 이어받을 대체자가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슈틸리케 감독이 담보하지 못한 미래에 큰 파고가 일고 있다. 자신감이 문제다. 앞으로 남은 세 경기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부족하다. 6월 카타르 원정은 최종예선 내내 홈을 떠나 보여준 슈틸리케호의 부진한 경기력이 떠오르고 이란과 홈경기도 최근 4연패의 상대전적을 감안하면 패배까지 감수해야 한다. 직행과 플레이오프를 놓고 다툴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도 원정경기라 마지막까지 살얼음판을 걸을 가능성이 커졌다.
결론은 슈틸리케 체제가 지속될 때 그려질 시나리오에 대한 희망 여부다. 한 축구계 내부인은 "확실한 대안이 없다. 그렇다면 기술위는 변화 여부를 살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금까지 해왔던 실수를 인정할 용기가 있는지 그리고 바꿔나갈 의지를 갖췄는지 누구보다 기술위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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