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 시범 도입
2017-05-05   /   추천   뚠뚠이(chocoffee)

 

유럽축구연맹(UEFA)이 새로운 방식의 승부차기 규칙을 오는 17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시범 도입할 뜻을 밝혔다. 

 

UEFA는 4일 오전(한국시간) “선축하는 팀이 유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승부차기 방식을 일시적으로 변경해 오늘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17세 이하(U-17)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시범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방식은 ‘AB-AB’에서 ‘AB-BA’식으로 바뀐다. 선축과 후축을 동전을 가른 뒤 마지막까지 고정된 순서로 차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AB-BA-AB식으로 선축 팀이 매번 바뀌게 된다. A팀 선수가 한 번 차면 B팀 선수가 두 번 연속 차고, 그 다음은 A팀 선수가 두 차례 차는 방식이다. 이른바 ‘아바’(ABBA) 룰이다.

 

UEFA는 “선축한 팀이 골을 넣은 뒤, 상대팀이 키커로 나서면 정신적 압박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여럿 있다”며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을 이번 대회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한 뒤 다른 대회에도 확대 적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UEFA는 축구 관련 규칙을 총괄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먼저 차는 팀의 승률을 60% 정도로 잡는다는 보고서 결과를 받아들여 이번 시험 적용을 승인했다.

 

과연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이 시범도입을 넘어 세계적인 대회까지 파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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