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나는 가끔 박지성과의 훈련이 싫었다'' | |
2017-05-13 / 추천 | 갓날두(pallacigo1313)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43)가 개인 칼럼을 통해 박지성과의 기억을 꺼내 들었다. 스콜스가 떠올린 박지성은 훈련에서 마주치기 싫은, 그런 존재였다.
스콜스는 지난 2015년 6월 5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기고하는 개인 칼럼을 통해 박지성이 어떻게 피를로을 막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스콜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상대 선수에게 자주 맨마킹을 붙이지 않는다. 그러나 피를로를 상대로는 예외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피를로에게 그가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퍼거슨 감독은 종종 훈련 때 박지성에게 나를 마크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게 싫었다. 박지성은 마치 고무인간 같았다”며 동병상련의 아픔을 떠올렸다.
또한 “당신이 어디를 가든 박지성이 있다. 그는 온종일 달릴 수 있었다. 나는 박지성을 퍼거슨의 충직한 병사로 생각하곤 했다. 퍼거슨이 세부적인 지침을 내리면 박지성은 모두 수행했다"고 뒤돌아봤다.
스콜스의 백허그
출처 : 스포탈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