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에 2억 6천만원’ EPL에서 가장 낭비된 자원은? ]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016/2017시즌 EPL에 입성한 선수들의 이적료와 그들이 뛴 리그 출전시간을 통계로 최고의 비효율 선수를 분석했다. 최종 수치는 이적료 대비 출전시간으로 쉽게 말해 ‘1분을 뛰는 데 소모된 비용’이다.
이 부문 가장 높은 랭크에 위치된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의 케빈 은쿠두(22)였다. 은쿠두는 지난해 8월 마르세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900만 파운드(한화 129억원)로 막대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은쿠두는 2016/2017시즌 단 49분의 리그 출전 시간만을 기록하며 최악의 낭비된 자원으로 꼽혔다. 은쿠두는 리그 1분 출전 당 약 183,673 파운드(한화 2억 6,491만원)이 소모돼 최 상단에 위치했다.
2위는 첼시의 미키 바추아이(23)였다. 바추아이 역시 마르세유에서 생활을 끝내고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단 235분만의 출전시간을 부여 받으며 본인에겐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이적 당시 3,320만 파운드(한화 47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바추아이는 EPL에서 두 번째로 낭비된 자원으로 꼽혔다. 1분 출전 당 약 138,912 파운드(한화 2억 35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아스널의 루카스 페레즈(28)였다. 페레즈는 1분 출전당 64528 파운드(한화 9,300만원)이 소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데포르티보 라코쿠냐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페레즈는 벵거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이번 시즌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리그에선 단 265분 밖에 나서지 못하며 매체가 발표한 부문 3위에 올랐다.
4위엔 폴 포그바가 올랐지만 매체는 남달랐던 포그바의 이적료를 그가 순위권에 든 이유로 꼽았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입성했다. 이적료는 자그마치 9,325만 파운드(한화 1,344억원). 너무도 높은 이적도 탓에 포그바는 리그 2,608분을 소화하고도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포그바 1분 출전 당 35,755 파운드(한화 5,153만원)이 들었다.
이어 토트넘의 무사 시소코가 분당 33,259 파운드(한화 4,794만원)을 기록하며 5위에,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간이 분당 29,619 파운드(한화 4,269만원)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 1분 출전에 소모된 이적료 TOP 10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