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FC 바르셀로나 B),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전부가 아니다. 그 외에도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평가다.
'유망주 천국'으로 불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적잖은 유럽 구단이 스카우트, 디렉터 등 관계자들을 파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도 관심 대상이다.
현재 좋은 평가가 나오는 이는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 중앙 미드필더 이진현 정도. 여기에 골키퍼 송범근도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조영욱은 좌 승우-우 승호와 함께 스리톱을 일궈왔다. 기니전, 아르헨티나전에서 허슬 플레이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아르헨티나전에서 터진 이승우의 환상골, 백승호의 PK골에도 조영욱의 부지런함이 스며 있었다. 세 경기 모두 풀타임 뛰며 방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 장기는 특별했다. 힘, 피지컬, 스피드, 활동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진현은 이상헌, 이승모, 임민혁 등과 함께 중원을 지켰다. 왼발잡이란 특수성이 메리트로 작용한다. 또, 볼 속도를 죽이지 않고 그대로 살리는 플레이가 빛을 발하고 있다. 작은 체구를 살린 빠른 턴,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수도 높게 평가된다. U-20 월드컵 시작 뒤엔 아직 본인의 최대치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해외 관계자들은 흥미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골키퍼 송범근도 빼놓을 수 없다. 킥의 아쉬움은 있어도, 큰 체구에 긴 팔다리로 내뿜는 포스가 보통이 아니다. 잉글랜드전도 그랬듯 일대일 위기에서도 선방쇼를 펼쳤다. 팀을 수차례 지켜닌 데 적잖은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