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르 베예린이 바르셀로나 이적에 합의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 바르사 소식통은 “제라르 로메로 기자가 베예린이 바르사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베예린은 아르센 벵거 감독과 이적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RAC1’은 카탈루냐 기반 라디오 방송 연합이다.
베예린은 바르사에서 축구 기본을 다졌다. 그러나 2012년 아르센 벵거 감독 눈에 들어 아스널 18세 이하(U-18) 팀으로 이적했다. U-21과 왓포드 임대를 거쳐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고 아스널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주로 포백 오른쪽 수비를 맡았지만 스리백도 무리 없었다. 벵거 감독은 2016/2017시즌 후반 기존 포백에서 스리백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베예린을 오른쪽 윙백에 배치했다. 베예린은 많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공격으로 아스널 스리백의 중심이 됐다.
뛰어난 활약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르사 입장에서 베예린은 필요한 자원이다. 다니 아우베스 이적 후 알레익스 비달을 영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재 차선책으로 세르히오 로베르토 등을 사용하고 있다.
바르사와 조금씩 연결되면서 베예린의 발언이 집중 조명됐다. 그는 스페인 언론을 통해 “바르사의 관심은 행복한 일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뛰는 것이 선수 입장에서 중요하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바르사 깜짝 합의설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아스널이 베예린을 놓아줄지 미지수다. 벵거 감독은 베예린을 팀 내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11월 맺은 장기 재계약(2022년까지)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