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영입에 대한 '래쉬포드의 반응' | |
2017-06-08 / 추천 | 호나우두호날두(aircanha) |
”성공을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이 중요하다.”
마커스 래쉬포드(1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영입설을 반겼다. 래쉬포드는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53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1골 6도움이라는 준수한 공격 포인트까지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래쉬포드는 안더레흐트와의 8강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것을 포함 2골 4도움을 올리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조제 모리뉴(54) 감독은 셀타 비고와의 4강 1차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래쉬포드의 득점은 노력에서 나온 작품이다. 그는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그의 경기력과 태도를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감독의 신뢰를 얻은 래쉬포드는 창창한 미래가 보장된 듯 했다. 그러나 맨유의 야망은 끝이 없었다. 맨유는 올 시즌 내내 지적됐던 골 결정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로멜루 루카쿠(24, 에버턴), 안드레아 벨로티(23, 토리노), 알바로 모라타(24,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 후보에 올려 놓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맨유가 모라타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755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라며 맨유의 대형 공격수 영입설이 그저 뜬 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래쉬포드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빅클럽은 유명 선수를 영입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바 이기도 하다”라며 소문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이어 “구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도록 도울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우리가 데려오고 싶은 선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이 중요하다”라며 선수단 보강을 적극 지지했다.
사실 주전 경쟁은 래쉬포드에게 낯선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 즐라탄이 합류했을 때에도 래쉬포드의 미래는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당시 래쉬포드가 성장을 위해 임대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즐라탄의 존재는 래쉬포드의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 래쉬포드는 “즐라탄과 루니의 방식,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내가 그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다”라며 정상급 선수들과 뛰는 것에 만족했다.
대형 공격수 영입설을 대하는 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래쉬포드는 “나는 이러한 부류의 선수들이 향후 5년간 잔류하든 얼마나 오래 남아있든 간에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경쟁에 대한 우려 대신 또 한 걸음의 성장을 꿈꿨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