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지는 루카 모드리치가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9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혐의가 인정되면 6개월에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의 전 회장 자브르코 마미치의 횡령과 탈세 혐의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로 모드리치를 팔 때 얻은 이적료 중 상당 부분을 사적으로 챙긴 혐의가 크다.
가장 큰 논쟁 점은 디나모 자그레브와 모드리치의 계약이다. 구단과 선수가 50대50으로 이적료를 나눈다는 조항이 있었다. 검찰 측에선 마미치가 이미 모드리치의 계약이 성립된 뒤 해당 조항에 사인하고 날짜를 소급해서 적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중이다. 모드리치는 처음에 이 사건이 맞다 발언했지만 나중에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검찰은 모드리치의 위증을 조사 중이며, 혐의가 인정된다면 6개월에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