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엘 클라시코’를 관장했던 주심에게 다가가 거칠게 항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라키티치는 0일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서 선발 출전해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3-2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논란이 될 만한 장면도 있었다. 바로 후반 16분 주심이 바르셀로나 파울을 선언하는 순간 라키티치가 주심에게 다가가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파울과 관련되지 않았던 라키티치가 이토록 화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라키티치는 경기 후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심판 판정에 쉽게 흥분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이날 주심은 날 3차례나 모욕했다. 나는 보통 주심들을 존중하지만, 그들이 날 존중해주지 않는다면 싫어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