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 비판한 레반도프스키, 이적 계획일까 ]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에 강한 일침을 날렸다. 현지 언론이 레반도프스키 발언에 강한 물음표를 던졌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좀처럼 패하지 않는 팀이다. 그러나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2017/20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호펜하임 원정 결과에 뭇매를 맞고 있다. 뮌헨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며 0-2로 패했다.
이후 레반도프스키의 한 마디가 뮌헨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일간지 ‘데르 스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뮌헨의 이적 정책을 꼬집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레반도프스키가 폭발했다”라고 표현했다.
“뮌헨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한 구단이다. 최고의 팀이 되려면 월드클래스 선수를 보유해야 한다. 뮌헨은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다. 세계 축구 이적료가 오랜 기간 상승하고 있지만, 뮌헨은 한 선수에게 4천만 유로 이상을 쓰지 않는다.”
올여름 알렉시스 산체스와 연결됐을 때도 높은 주급을 이유로 영입하지 않았다. 울리 회네스 회장은 “우리에게 연봉 2천만 유로는 합리적인 금액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적료와 비교는 다르지만 분명 뮌헨은 경제적 효율을 추구하는 구단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의 정책을 파리 생제르맹과 비교했다. 뮌헨의 이적 정책을 지적하면서 “일례로 PSG는 월드클래스 스쿼드를 돈으로 샀고, 최고의 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올여름 PSG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를 품었다.
독일 현지 언론의 반응은 냉담했다. 11일 유력지 ‘빌트’는 레반도프스키의 발언이 이적을 암시하는 거라 추측했다. 매체는 “레반도프스키와 그의 조언자는 (뮌헨과의) 작별의 문을 열어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리 회네스와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레반도프스키의 한 마디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야 한다. 만약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한다면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냐’라고 반문할 거다”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몇 차례 연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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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