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EPL, 여름 이적 시장 '조기 마감'...18/19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 이적 시장 종료 시점이 바뀐다. 다음 시즌부터 시즌 시작 전에 종료된다.
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구단들이 2018/2019시즌부터 여름 이적 시장 조기 마감에 합의했다. 내년부터 여름 이적 시장은 시즌 시작전 목요일 오후 5시에 닫힌다. 새로운 규칙은 선수 영입에만 적용되고 다른 리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사무국의 공식 발표 직전, 영국 언론 'BBC'가 속보로 전해 관심을 모았다. '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들이 다음 여름 이적 시장을 시즌 종료 전에 닫기로 합의했다. EPL 구단들은 투표를 통해 관련 사항을 통과시켰다"라고 전했다.
EPL 구단은 이적 시장 조기 마감을 투표를 진행했다. 올여름 리버풀이 단호한 태도로 필리페 쿠티뉴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EPL이 유럽의 다른 리그와 별도로 분리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구단도 확신을 가졌다.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도 EPL의 의견에 지지했다. 체페린 회장은 “여름 이적 시장 단축을 둘러싸고 유럽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 UEFA도 관련 논의를 검토하고 있다. 내 의견으로는 선수들이 시즌이 개막할 때는 어떤 팀에서 뛰다가 이적 시장이 마감된 후에는 다른 팀에서 뛰게 되는 상황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적 시장이 너무 길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적 시장 단축을 지지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스완지 시티의 폴 클레멘트 감독도 "우리는 새로운 방식에 동의한다. 대다수의 팀들이 원하고 있을 것"라고 말했다.
EPL 구단들의 투표 결과, 14개 팀이 찬성표를 던지며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 다만 현재 규칙에서 이적이 아닌 영입만 적용되는 사안인 만큼, 적잖은 설왕설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PL 사무국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