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굴리트가 말한 네덜란드 침몰 원인은?
2017-10-10   /   추천   2등인간(michle52)

 

루드 굴리트가 네덜란드 부진에 관해 말했다. 굴리트는 과거 마르코 판 바스텐 등과 오렌지 군단 핵심으로 활약했고, 현재 네덜란드 코치를 수행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 탈락이 유력하다. 벨라루스 바리사우에 위치한 보리소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3-1로 승리했지만 2위 가능성은 낮다.

스웨덴과의 승점 차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스웨덴과 승점 3점 차다. 그러나 스웨덴이 룩셈부르크를 8-0으로 완파하면서 골득실에 문제가 생겼다. 현재 골득실이 12점으로 벌어졌다. 네덜란드가 스웨덴과의 최종전에서 적어도 6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사실상 예선 탈락인 셈이다.

 

화려했던 오렌지 군단은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부진은 월드컵 예선에서도 계속됐다. 네덜란드축구협회가 대니 블린트 감독을 경질하고 딕 아드보카드 감독을 선임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굴리트는 네덜란드 현 상황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그는 독일 일간지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어린 선수들의 이탈이다. 16세-17세 어린 자원들이 너무 빨리 해외로 나간다. 많은 돈을 받지만 경기에 뛰지 않는다.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성장을 막았다. 굴리트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18세부터 21세까지다. 그러나 최고의 팀에서 성장하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정말 악몽과 같은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네덜란드 리그 베테랑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22세 선수가 주장을 맡고 있다. 물론 그 선수가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롤모델이 사라지고 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은 자국이 아닌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해결책은 자국 리그 개선에 있었다. 굴리트는 “우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세대 교체에 실패했다. 독일과 비교하면 정말 어려울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네덜란드 리그보다 강하다. 주급도 훨씬 높다”라고 말했다.

 

출처: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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