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조진호 감독은 10일 오전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오다 심장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조진호 감독은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눈을 감고 말았다.
부산 김병훈 파트장은 “11시경 감독님께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30분 정도 지난 뒤 세상을 뜨셨다는 연락이 왔다”며 “평소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시던 분이라 당황스럽다. 정확한 상황은 좀 더 확인해봐야 알 것”이라고 전했다.
조진호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로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불린 선수였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 당시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출전한 경력도 있다.
포항 스틸러스, 부천 SK, 성남 일화에서 선수 생활을 한 그는 200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부천,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대전 시티즌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대전 감독, 상주 상무 감독을 거쳐 지난해 말 부산 감독을 맡았다.
그는 부산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2위로 이끌었다. 부산의 염원인 승격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었으나 세상을 뜨게 돼 그 바람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