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겹다''...가족 살해 위협에 뿔난 로브렌 ]
데얀 로브렌(28, 리버풀)이 현지 팬의 가족 살해 위협에 뿔이 났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가 로브렌의 SNS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로브렌은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다.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에서 이적한 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팀 수비에 무게를 더했다.
이번 시즌에도 총 12경기에 출전하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물론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건 아니다. 그는 지난 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1-4 대패의 장본인이 됐다.
이에 리버풀 현지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왜 사람들은 SNS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는 실수 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다”라며 옹호했다.
로브렌은 자신의 비난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 모양새였지만, 가족을 위협하는 것엔 강경하게 대응했다.
‘너의 가족을 살해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받은 그는 해당 문구를 캡쳐해 “난 내 가족을 위협하는 건 무시할 수 없다. 난 받아들일 수 없다. 역겹다”라며 화를 냈다.
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 4승 4무 2패(승점 16)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6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