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킥 날려 퇴장당한 에브라, 최소 3경기 출장정지 (英 언론) ]

팬에게 하이킥을 날려 퇴장당한 파트리스 에브라(36,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최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에브라는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아폰수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Vit 기마랑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을 앞두고 현지 팬과 충돌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30분 동안 쏟아진 비난과 야유 때문에 에브라가 폭발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경기 시작 전에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탓에 마르세유는 기마랑스에 0-1로 패했고, 조 선두 레드불 잘츠부르크(승점 8)와 간격이 승점 2점 차로 벌어졌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일 때문에 에브라는 향후 몇 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돼 마르세유는 예상하지 못한 전력 공백이 생겼다.

매체는 “그는 자동으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거다”라며 “하지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징계는 더 길어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유벤투스에서 마르세유로 둥지를 옮긴 에브라는 올 시즌 총 9경기에 출전했다.

놀라운 점은 이 날 에브라는 그 사건 후에 다른 팬들과 셀피를 찍었다는 것이다.

사진=영국 매체 ‘미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