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중원의 지배자' 피를로, 현역 은퇴 선언
안드레아 피를로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를 포함한 다수 언론들이 피를로의 SNS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피를로의 은퇴는 이미 예견된 사실이었다. 얼마 전 영국 매체 ‘미러’는 "피를로가 미국메이저리크사커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2월 현역 은퇴 의사를 발표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피를로는 2011년 AC 밀란을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164경기를 소화하며 19골 38도움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유벤투스 중원을 지휘했다.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도 크게 공헌했다.
2015년 미국으로 떠나 축구 인생 황혼기를 맞이했다. MLS에서도 중원의 지배자라는 수식어는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세월의 무게까진 이기지 못했고, 결국 피를로는 뉴욕시티의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게 됐다.
피를로는 “MLS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뉴욕시티와의 시간이 끝날 때 몇 마디 하고 싶다”라며 “이 도시에서 내게 보여준 모든 친절과 지원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팬, 코칭스태프, 내 동료들 모두에게 고맙다. 내가 뛰었던 모든 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각에선 피를로가 유벤투스 앰버서더로 제2의 인생을 누릴 거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BBC’ 홈페이지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