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첼시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팻 네빈(54, 은퇴)이 로멜루 루카쿠(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알바로 모라타(24)가 백만 배 낫다는 평가를 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스포르트리뷰’가 아일랜드 팟캐스트 ‘뉴스토크’에 출연한 네빈의 말을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목을 끌었던 건 첼시와 맨유의 공격수 영입이었다.
당초 첼시는 구단 출신인 루카쿠를 에버턴서 영입하려 준비했으나, 맨유에 빼앗기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첼시는 차선책으로 맨유와 영입설이 돌았던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모라타를 영입했다.
영입 과정은 시끄러웠지만, 두 선수 모두 각 소속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답게 팀의 골을 책임졌다.
득점 순위도 비슷하다. 각각 7골을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지만, 리그 10경기를 치른 모라타가 11경기에 나선 루카쿠보다 앞선 상황.
직접적인 비교가 쉽지 않지만 네빈의 의사는 확고했다. 그는 “난 절대 모라타 지지에서 움직인 적이 없다. 그는 루카쿠보다 백만 배 더 나은 선수”라며 운을 뗐다.
이어 “모라타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는 의심했다. 경기에 뛸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날 경기서 모든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모라타를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네빈이 말하는 그날 경기는 지난 6일 치른 첼시와 맨유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뜻한다.
해당 경기는 첼시가 1-0으로 승리했는데, 부상서 막 회복한 모라타가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바 있다. 네빈은 이 경기 후 루카쿠보다는 모라타로 마음이 기운 모양새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