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단독 선두' 살라는 확실히 물이 올랐다
2017-11-19   /   추천   2등인간(vlvkdhsfkdls)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을 넘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영입생으로 꼽힐 만 하다. 살라가 쟁쟁한 공격수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서 살라의 멀티골로 3-0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에 성공한 리버풀은 6승4무2패(승점 22)로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리버풀이 그리는 이상적인 공격자원이 모두 경기에 나섰다. A매치 도중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던 사디오 마네가 정상 컨디션이 됐고 필리페 쿠티뉴까지 돌아오면서 리버풀은 공격에 힘이 실렸다.

 

방점을 찍은 이는 살라다. 리버풀은 주전조합의 공격라인이 구성됐지만 전반 20여분까지 2~3차례 중거리 슈팅이 상대를 위협한 전부일 만큼 조금은 답답했다. 영의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던 31분 살라가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살라의 왼발이 빛을 발했다. 살라는 상대 수비가 조금 느슨해진 틈을 타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먼 골대를 향해 감아찼다. 크게 포물선을 그린 슈팅은 어김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뽑아낸 살라는 10분 뒤 쿠티뉴의 침투패스를 문전서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단숨에 2골을 추가한 살라는 리그 9호골을 달성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올 시즌 EPL은 득점왕 경쟁이 초반부터 치열했다. 해리 케인(토트넘)이 수성을 노리는 가운데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브리에우 제주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알바로 모라타(첼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경쟁했다. 

살라도 꾸준하게 득점을 이어왔지만 이상하게도 득점왕 경쟁 후보에는 거론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측면 자원이라는 이미지가 큰 모습이었다. 그러나 살라는 누구보다 꾸준하게 득점포를 이어갔고 마침내 1위로 우뚝 섰다.

지난 여름 살라를 데려온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의 득점력을 확신한다. 그는 사우샘프턴과 경기에 앞서 "살라는 환상적인 선수고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며 "그는 지금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했다. 클롭 감독의 한마디였는지 살라는 멀티골을 챙겼고 이제 득점왕 강력 후보로 올라섰다.

 

출처: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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