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현재 영국에서 핫 이슈인 스털링 논란 정리 | |
2018-05-30 / 추천 | 민트초코(sonni0070) |
더 선에서 '잉글랜드 에이스의 역겨운 타투' 라는 헤드라인을 걸고 스털링의 총기 문신을 저격하는 기사를 내보냄.
더 선은 총기 규제 지지자들의 인터뷰를 따면서 스털링을 극딜함
Good Morning Britain인증된 계정 @GMB 23시간23시간 전 There are calls for Raheem Sterling to step down from England's World Cup squad following his decision to have a gun tattooed on his leg. Which side are you on?
기사를 보고 스털링을 월드컵 명단에서 빼야 한다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일부 나옴
논란이 되자 스털링은 "아버지가 2살 때 총에 맞아 돌아가셨고, 그 이후 절대 총을 만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슈팅을 하는 오른발에 타투를 새긴 건 더 깊은 의미가 있다" 라고 입장을 밝힘
안 그래도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잉글랜드 타블로이드 단골 소재로 등장하던 스털링에게 월드컵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기자 역으로 언론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조성
그 동안 타블로이드 언론이 스털링을 극딜한 기사들이 정리되어 올라왔는데,
파티했다고 난리
집 사진 올리니까 자랑하냐고 난리
돈 많이 벌면서 저가항공 탄다고 난리 (?)
비싼 메르세데스 세차 안 하고 탄다고 난리 (?)
여친한테 프로포즈한 기사에 뜬금없이 바람둥이(love rat)라고 묘사
PFA 올해의 유망주 상 못 받은 다음 날 아침밥 먹으러 갔다고 깜 (?????)
몸값 비싸면서 싼 데서 쇼핑하고 간식 사먹는다고 난리
시즌 끝나고 월드컵 훈련 소집 전에 전용기 빌려서 휴가 간다고 난리
웃음 가스 먹었다고 난리
비싼 차 많다고 난리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멍청이라고 극딜박음
자메이카에서 친구 만난 것도 바람둥이라고 깜
Gary Lineker인증된 계정 @GaryLineker 5월 28일 Gary Lineker 님이 리트윗했습니다 Mark Windham Unique to this country to attempt to destroy our players morale before a major tournament. It’s weird, unpatriotic and sad. Gary Lineker인증된 계정 @GaryLineker 5월 28일 Gary Lineker 님이 리트윗했습니다 Adam Keyworth He’s a terrific footballer with a brilliant work ethic. This persecution is disgusting.
이번 타투 논란 보고 빡친 리네커가 위에 있는 타블로이드 극딜 모음집 리트윗하며 역겨운 마녀사냥이다, 월드컵 앞두고 사기 떨어지게 뭐하는 짓이냐며 극딜함
Leigh Curtis인증된 계정 @LeighCurtis_NP 18시간 Leigh Curtis 님이 리트윗했습니다 Good Morning Britain I'm on the side of a 23-year-old man who donated to the victims of the Grenfell Tower disaster, donates to schools in Jamaica, does fine community work and uses his wealth to look after his mum.
Piers Morgan인증된 계정 @piersmorgan So you think it’s perfectly OK for an England football star to tattoo a large assault rifle onto his leg just before a World Cup, where it will be seen by billions of people? I find THAT pretty weird & sad, regardless of his explanation. https://twitter.com/garylineker/status/1001238562749075457 …
그러다 트윗에서 열정적으로 스털링 까던 피어스 모건(총기 규제 지지자)과 리네커의 키보드 배틀이 열림
모건 "그래서 잉글랜드 축구 선수가 월드컵 직전에 커다란 소총 문신을 다리에 새긴 게 잘했다는 거냐? 수십 억 명이 월드컵을 볼텐데? 스털링의 해명과 관계 없이 굉장히 이상한 행동으로 보인다."
리네커 "다음은 뭔데? 총 쏘는 영화 금지할까? 당신이 서포팅하는 아스날 로고(대포)는 어떻지? 스털링이 어떤 문신을 하든 그건 자기 자유야."
모건 "자유? 그럼 스털링이 나치 문양이나 KKK 슬로건을 타투로 박았어도 자유냐? 소총은 많은 사람을 죽이는 살상 무기이고, 그런 타투 말고 다른 방식으로 스털링의 의도를 표현할 방법이 있다."
리네커 "무슨 개소리야. 그냥 총 그림 하나 가지고 나치 문양, KKK랑 비교한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모건 "말이 안 되는 건 잉글랜드 축구 선수가 자기 몸에 아무거나 새겨도 상관 없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지. 난 총기 규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스털링의 총기 문신은 잘 봐줘야 순진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멍청한 거야."
리네커 "물론 아무거나 다 된다는 건 아니야. 난 바보가 아니라고. 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 니 논리대로라면 아스날은 구단 이름이나 로고를 바꿔야 되냐?"
모건 "우리 구단 이름은 영국군 군수품을 생산하던 공장에서 따온 거야. 현대 총기를 다리에 문신으로 새기는 거랑은 의미가 다르다고."
(그 뒤에 서로 개인사까지 언급하며 물고 뜯는 부분은 생략)
그 외에...
레드납은 당장 타투 지우라고 인터뷰
잉글랜드 FA는 스털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성명 발표
그 와중에 스카이스포츠는 스털링의 해명문을 보도하면서 'again' 이라는 없는 단어를 집어넣어 의미를 바꿔버림 (총을 만지지 않겠다 -> 총을 '다시는' 만지지 않겠다)
오타가 아니라 의도적인 조작이 아니냐며 비난 받음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인 더 선은...
전혀 상관 없는 기사에 스털링 물타기
기사 첫 문단 : 스털링의 총기 문신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지난 주말 2명의 10대 소년이 칼에 찔려 죽었다
해외에서는 이민자 출신 젊은 흑인이 돈 잘 버니까 인종차별로 언론들이 집중 공격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네요
월드컵 전부터 잉글랜드 분위기 잘 돌아가는 중
출처 - 아이라이크사커(-KLOSE-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