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전드'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 ]
전설적인 공격수 조지 웨아(51)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웨아는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라이베리아 대표팀과 AS 모나코,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과거 1995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최초이자 유일한 아프리카 국적 선수의 수상이었다.
웨아는 축구화를 벗은 뒤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2005년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 2011년 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두 번의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대선에 도전해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 다수 외신은 지난 26일 실시된 결선투표의 개표를 98.1% 마무리한 결과, 웨아가 61.5%의 지지를 얻어 조셉 보아카이 현 부통령을 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웨아의 당선으로 라이베리아는 1944년 이후 73년 만에 첫 민주적 정권교체를 맞게 됐다. 당선된 웨아는 다음 달부터 정식으로 정권을 이양받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