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측, ''현재 이적 모색 중, 여름까지 보고 있다” ]
‘블루드래곤’ 이청용(30, 크리스털 팰리스)이 이적을 위해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25일 이청용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시기가 만만치 않다. 노력은 하고 있지만 확실히 답을 받은 곳은 없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팰리스에서 사실상 전력 외 선수가 됐다. 꾸준히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교체 출전 기회는 거의 오지 않는 상황이다. 그나마 카라바오컵 등을 통해 간간히 경기에 나섰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이번 시즌 개막 후 총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현재 이청용과 팰리스는 오는 6월말 계약이 종료된다. 7월부터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그래서 팰리스가 1월 이적시장 때 이적료 회수를 위해서라도 내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이청용을 찾는 팀은 없다.
뛰고 싶은 이청용으로서는 서둘러 이적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이청용 측은 조급하지 않고 최대한 노력해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윤기영 대표는 “여름에 계약이 끝나니 그때까지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길게 보고 이적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이청용은 유럽 잔류를 우선시하고 있다. 윤기영 대표는 “솔직히 아시아에서 갈 곳은 한국, 일본 뿐이다. 아시아로 오려고 했으면 지난해 12월에 했어야 했다”며 아시아 팀으로의 이적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기영 대표는 “선수가 원하는 부분도 있으니 서로 맞아야 한다. 유럽도 만만치 않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청용과 이청용을 원하는 팀 모두가 좋은 결과를 맺도록 이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