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가 FC바르셀로나 시절 재계약 보너스를 지급받지 못한 것에 대해 법정싸움에 나섰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 연장을 맺었다. 당시 네이마르는 재계약에 대한 보너스를 받는 조항을 삽입했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하며 말썽이 벌어졌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한지 1년 만에 PSG로 이적했고 재계약 보너스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보너스를 받기 위해 이적 시기를 8월로 늦췄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PSG로 떠난 이후 공식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의 재계약 보너스는 계약서에 서명한 대로 5년을 이곳에서 보냈을 때 지불하는 부분"이라고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응수했다.
재계약 보너스를 두고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싸움은 계속됐다. 양측 모두 법정싸움을 입에 올리며 격한 싸움을 했다. 별다른 후속 보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일단락 된 것 같던 싸움은 네이마르가 또 다른 보너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송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스페인 정론지 '엘 문도'는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지급받지 못한 제2의 재계약 보너스 2600만 유로에 따른 변동금리 10%를 더해 3000만 유로(약 398억원)를 지급하라는 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네이마르에게 재계약 이후 지불한 모든 것을 돌려받겠다"며 "지급된 임금과 보너스에 위약금을 더한 7500만 유로(약 997억원)를 반환하라"고 대응했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