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모리뉴 '이상적 대체자'로 포체티노 낙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가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인용해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맨유는 과거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이후 내리 하락세다. 퍼거슨 감독이 그라운드를 떠난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감독 등 내로라하는 명장들과 손을 맞잡았지만, 리그 정상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지난 2016/2017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스페셜 원’ 모리뉴 감독과도 마찬가지다.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커뮤니티 실드, 리그컵 등을 거머쥐었으나, 두 번째인 이번 시즌엔 맨체스터 시티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알렉시스 산체스를 품으며 하반기 반전을 꾀했으나, 최근 치른 토트넘전서 0-2로 패하며 역전 우승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상태.
이에 맨유 수뇌부는 구단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뽐낸 포체티노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모리뉴 감독과의 동행을 2020년까지 연장했으나, 그와는 별개로 진행하고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모리뉴 감독과의 동행이 끝난 뒤 지휘봉을 이어받을 최고의 대체자로 간주돼 왔다”라며 “현 사령탑과의 이별을 가속화할 생각은 아니지만, 맨유의 장기적인 계획에 포체티노 감독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 중상위권에 그쳤던 토트넘을 단 몇 시즌 만에 우승 경쟁 구단으로 만든 촉망받는 지도자다. 맨유 입장에선 탐이 날 수밖에 없는 자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