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가 AC밀란이 스완지 시티와 계약 만료를 앞둔 기성용의 영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24일(한국시간) "기성용은 밀란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단장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미드필더"라고 설명하며 "밀란은 최근 기성용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미라벨리 단장이 기성용을 선덜랜드 시절부터 익히 알고 있었다"고 전하며 "기성용은 미드필드 2선과 3선 모두 뛸 수 있는 선수고 시야와 전술적인 감각이 뛰어나며 세트피스를 다루는 기술이 아주 좋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기성용이 한국 대표팀을 통해 A매치 90경기 이상 뛰고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2015 호주아시안컵 준우승 등 국제적인 경험이 풍부하다고 경력을 자세하게 나열했다.
미라벨리 단장은 내달 중순부터 다음 시즌 전력 구성을 위해 바삐 움직일 것으로 알려졌다. 밀란은 기성용이 루카스 비글리아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성용의 기술적 특징이 수비라인을 보호하는데 탁월하다고 평가하며 지아코모 보나벤추라, 프랑크 케시에보다 비글리아 역할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된다. 새로 부임한 카를로스 카르발랄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계약 연장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밀란도 기성용의 계약기간을 알고 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은 오는 6월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된다. 논EU임에도 경제적인 지출이 적어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이적 이점을 덧붙였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