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잭 윌셔가 아스날 팬들에게 보내는 작별인사
2018-06-20   /   추천   호날두보다호호만두(genie2147)

 

 

저는 제가 이번 6월 말을 끝으로 현 아스날과의 계약이 만료되어 클럽을 떠나게 되었음을 컨펌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광범위한 대화가 클럽의 사람들과 이루어진 이후, 특히 새로운 감독 우나이 에메리와의 면담 이후 

 

저는 순수하게 축구에 관련된 이유 때문에 저에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선택권이 궁극적으로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미 보도된 바 대로, 저와 제 대리인은 아스날과 새 계약을 맺고 클럽에 잔류하기 위해 수 개월간 클럽 측과 이야기를 나누어왔습니다.

 

이러한 대화 과정 내내 저의 목적은 언제나 아스날 선수로서 남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17년동안 아스날 선수로서 살아왔고, 언제나 스스로를 클럽의 구조의 일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사실 최근 재정적으로 삭감된 계약 오퍼에도 저의 미래를 클럽에 바치기 위하여 이에 합의했던 것은 이러한 저의 잔류 열망을 드러낸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새 감독(우나이 에메리)과의 면담 이후, 저는 저에 대한 삭감된 계약 오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제가 아스날에 남기로 결정한다면, 클럽에서의 저의 플레잉 타임(경기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임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현 상황에서 저의 삶과 커리어를 위해 정기적인 1군 선발이 필요함을 이해해주실거라 믿으며, 또한 에메리 감독님과의 면담 이후 제가 더 이상 아스날에 머무를 수 없음을 인정해야했던 순간 얼마나 감정적으로 어려웠는지에 대해서도 저를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저는 경기장 안에서의 저의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다른 기회를 쫓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음을 느꼈습니다.

 

저는 아스날에서 정말로 놀라운 시간들을 보냈었고, 평생을 함께할만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아스날에서 있었던 저의 모든 기억과 추억들은 언제나 저와 함께 할 것입니다.

 

그렇게나 어린 나이에 저를 데뷔시켜주고, 챔피언스리그에 뛰게 해주었던, 그리고 2번의 FA컵 우승을 연속하여 이루어낸 것들 등등.. 정말 다 언급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하이라이트가 있었습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좀 더 적절히 말할 기회가 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저 클럽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그리고 17년 간의 모든 것들에 대해, 특히 아르센 벵거 감독님과 그의 스태프들에게, 수 년간 저와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 아카데미 시절부터 제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당연스럽게도 저와 언제나 특별한 관계를 유지했던 모든 아스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팬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 신뢰, 믿음을 절대 되갚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들은 수 년간 저를 비롯해 저의 가족들에게 너무나 큰 의미였고, 앞으로도 팬분들이 누려 마땅할만큼 클럽이 성공하여 이를 축하하는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메리 감독님에 대한 저의 존경을 말하고 싶고, 그의 솔직함과 정직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더불어 팀, 클럽이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저는 제 몸 상태가 좋고 날카롭다고 느끼고 있으며, 새 시즌에 앞서 저의 컨디션이 절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제 커리어의 다음 장을 결정하기에 앞서, 저의 선택지를 고려할만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잭 윌셔  

 

 

 

 

https://www.arsenal.com/news/good-luck-jack

 

https://www.instagram.com/p/BkOCXr9B43r/?hl=en&taken-by=jackwilshere

 

번역 - 아이라이크사커(Franz Anton Beckenbauer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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