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이 마음을 굳혔을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원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지인들에게 ‘맨유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조제 모리뉴 경질시, 맨유 차기 감독 제안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의 3년 차가 불안하다.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부터 말이 많았다. 영입을 놓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불화설에 휩싸였고, 폴 포그바도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됐다.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 승리했지만 브라이튼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불안한 경기력으로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해 패배했다. 로멜로 루카쿠와 폴 포그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리 샤프는 “크리스마스 전에 경질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모리뉴 감독이 흔들리자, 서서히 차기 감독설이 들렸다.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달성 후 휴식기에 들어간 지단이 후보에 올랐다. 스페인에서 “맨유행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영국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지인들에게 맨유와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 경질 후 제안이 들어온다면 수용할 입장이다. 지단은 유력한 후보인 점을 알고 있고, 동료들에게 맨유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언론들은 지단 감독이 마르시알, 포그바 마음을 붙잡을 적임자라 판단했다. 프랑스 출신 앙토니 마르시알이 맨유와 작별할 생각이며, 포그바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지단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면 어지러운 팀 분위기를 안정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