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서 폭발한 보아텡, 올겨울 맨유가 다시 부른다(獨 빌트) ]
제롬 보아텡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또다시 거론됐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수차례 휘청했다.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라이벌전에서 패한 후유증은 상당했다. 니코 코바치 감독의 안위가 불안정하다는 소식이 나올 만도. 선두 도르트문트에 승점 7점 처진 3위로 뒤집기 가능성은 있지만, 리딩 클럽으로서 자존심을 꽤 크게 다쳤다.
선수단도 술렁였다. 도르트문트 원정 당시 라커룸에서는 분노의 샤우팅까지 있었다고. 보아텡이 특히 격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을 세차게 닫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어 신원이 불분명한 누군가가 기물까지 파손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보아텡은 지난여름 이적설에 휩싸였다.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구애했다. 다만 선수 본인은 "축구적인 이유"를 들어 정중히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그밖에 파리 생제르맹행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맨유가 중앙 수비수 영입을 포기한 건 아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해리 매과이어, 예리 미나 등이 모두 불발된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재도전한다. 영국 '가디언'은 맨유 수뇌부가 모리뉴 감독에게 최대 1억 파운드(약 1,473억 원)까지 지원해줄 수 있다며 가능성을 높였다.
독일 '빌트'는 "보아텡은 여전히 맨유의 영입 희망 리스트에 있다"라고 불을 지폈다. 이어 "뮌헨의 저조한 출발이 보아텡의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