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레전드 OOO을 넘어서도록 노력하겠다."]
호주 원정을 통해 확실한 벤투호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은 황의조가 대선배 황선홍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의조는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1월 A매치 평가전을 마치고 돌아왔다. 황의조는 호주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면서 벤투 감독 체제서 가장 많은 득점(3골)을 올리고 있다.
황의조가 절정의 골감각을 뽐낸다. 합류 전부터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던 황의조는 A매치까지 결정력을 과시했다.
귀국 직후 취재진 앞에서 호주 원정을 돌아본 황의조는 최근의 상승세에 대해 "자신감이 큰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과 소속팀, 대표팀 경기를 통해 골 감각을 유지하며 자신감을 가진 것이 활약 이유"라고 설명했다.
슈팅 기회가 생기면 망설임이 없다. 우즈베키스탄전 각도가 없는 상황서 기록한 골장면이 대표적이다. 황의조는 "골키퍼가 자리잡기 전에 차려고 노력했다. 그런 상황에서 슈팅 연습도 많이 했었다"며 "슈팅할 때 골대 안으로 넣으려고 집중한다. 유효슈팅이 되어야 골로 연결될 수 있어 그런 마음으로 찼다"라고 설명했다.
황의조의 등장으로 한국 축구는 끊겼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갈 꿈에 부풀었다. 특히 황선홍과 플레이 스타일과 슈팅 방식이 비슷해 곧잘 비교된다. 황의조는 "영광이다.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황선홍 선배님을 보고 자랐다.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웃어보였다.
황의조가 올해 기록한 득점만 33골에 달한다. 감바 오사카에서 21골(J리그 16골-컵대회 5골),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9골, 벤투호에서 3골이다. 벌써 다음 시즌 황의조가 넣을 득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황의조는 "내년에는 더 넣었으면 한다. 올해 잘 마무리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