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레알의 에릭센 관심을 차단하는 방법]
이적료로 1억 9천만 파운드(약 2,700억 원)를 책정했다. 사실상 이적 불가 선언이다.
스페인 매체 ‘OK 디아리오’는 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을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 훗스퍼는 그의 이적료로 1억 9천만 파운드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의 올 시즌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좋지 않다. 레알은 리그가 1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30점으로 5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무려 10점에 달한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실패의 여파가 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자 영입에 실패하면서 큰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에릭센이 레알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에릭센을 루카 모드리치(34)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낙점했다. 당장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에릭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오는 2020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토트넘이 에릭센을 쉽게 놓아줄 리 없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료를 1억 9천만 파운드로 책정하면서 레알의 관심을 차단할 준비를 마쳤다.
협상 가능성은 희박하다. ‘OK 디아리오’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57) 회장은 완강한 협상 방식으로 악명 높다. 토트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