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 레알을 떠난 이유 (feat. 호날두)]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에 실망해 팀을 떠났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단 감독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룬지 불과 5일 만에 레알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충격적인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에이스 호날두까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레알 팬들은 팀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과 선수를 한순간에 잃었다. 팀이 부진할 경우 흔한 일이지만, 최고의 활약 이후 몇 달 만의 일이라 대중은 의아해했다.
전 레알 회장이었던 라몬 칼데론이 지단 감독이 떠난 이유를 밝혔다. ‘블리쳐 리포트’는 지난 12일 칼데론 회장의 말을 인용해 “지단 감독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호날두 잔류 요청과 함께 베일은 이적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페레스 회장은 지단 감독의 예상과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칼데론 전 회장은 “페레스 회장은 지단 감독에게 호날두를 팔고, 베일을 잔류시키겠다는 대답했다”라며 “실망한 지단 감독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즌은 절반이나 남았지만 지단 감독의 주장이 옳았다는 데 힘이 실린다. 베일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부진하며 15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 19경기 14골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