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연 로번 ‘FC 도쿄 이적 유력’]
아르연 로번(35, 바이에른 뮌헨)의 J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9일(한국시간) "로번이 올여름 J리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FC도쿄가 행선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번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나려고도 했지만, 뮌헨에서 1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그러나 35세가 된 지금, 또 다른 1년을 기약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로번은 지난달 '키커'와 인터뷰에서 "뮌헨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하루 이틀에 내린 결정이 아니다"며 "은퇴 가능성도 열어뒀고, 이상적인 오퍼가 온다면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미래를 고민 중인 로번에게 중국과 중동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여러 오퍼 가운데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일본이다. 이 매체는 "로번이 일본행을 원하고 있다. 로번 가족도 긍정적이다. 로번이 J리그 클럽과 협상을 담당할 대리인과 위임장을 극비리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FC도쿄가 가장 가까이 있다. FC도쿄는 과거 도쿄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빅네임 영입을 꿈꾸고 있다. 스폰서의 지지도 있어 적극적인 자세다. 향후 협상 방향이 주목된다"고 로번이 FC도쿄와 이적 협상을 벌일 거라 내다봤다.
한편, 'Voetbal Primeur' 등 복수의 네덜란드 언론도 로번의 FC도쿄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FC도쿄에는 장현수가 활약하고 있으면, 최근 나상호가 합류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