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축구인 유튜버들. 대표팀 흔들지 마라"
2019-04-01   /   추천   iscodisco(silverrain)

[고종수 "축구인 유튜버들. 대표팀 흔들지 마라"]

 

 

고 감독은 P급 라이선스 교육 차 볼리비아전이 펼쳐진 울산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그 역시 이강인의 출전을 기대했다. 고 감독은 "나도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 이강인이 뛰는 것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선택은 감독의 몫"이라고 못을 박았다. 고 감독은 "밖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감독의 생각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벤투 감독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축구인들이 유튜브에서 여러 소리를 내는데 그러면 안된다. 방송도 중요하지만, 내부의 정확한 소리도 듣지 않고, 단언하듯 이야기를 하는 것은 대표팀을 흔드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고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이강인이 분명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고 감독은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어가면 여러가지를 느낀다. 내가 잘난줄 알고 시건방도 떨어보고, 시간이 지나면 '내가 그렇게 대단한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게 나중에 커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자기가 동경하던 형들과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배우고, 느끼는게 많다. 형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두 단계 이상 상승했을거다. 나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조금씩 시야가 트이더라. 그 상태에서 소속팀에 돌아왔는데 정말 시야가 확 바뀌었다"고 웃었다.

 

출처 : 사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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