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만들어내는 맨시티의 `가짜 움직임`.gif]

후방부터 아게로의 유효슈팅까지 이어지는 이 장면에서 시티는 총 4번의 '가짜 움직임'을 가져감.

공을 가지고 있지 않는 선수들의 움직임은 상대의 시선을 끌고 유인해서 본인팀의 패스길을 만들어냄.

1. 페르난지뉴의 가짜 움직임

에데르손으로부터 공을 받은 스톤스는 상대의 압박에 바로 직면하게 됨. 이 때 페르난지뉴는 스톤스쪽으로 '가짜 움직임'을 가져가며 상대의 다른 공격수를 유인해냄. 따라서 스톤스와 오타멘디 사이의 패스길이 형성됨

2. 아게로의 가짜 움직임

시티의 9번이 항상 가져가야하는 전형적인 움직임. 후방빌드업이 진행될 때, 특히 피보테나 센터백이 공을 가지고 전진할 때 후방으로 '가짜 움직임'을 가져간다. 이 움직임으로 인해 상대 센터백이 끌려나오고 상대의 중앙미드필더의 시선을 가지고 온다. 그 덕분에 오타멘디는 맘편히 전진해서 왼쪽 측면 깊숙이 서있는 사네에게 패스를 할 수 있게 됨.

3. 다비드 실바의 가짜 움직임

사네가 공을 잡자 실바는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한다. 상대의 센터백과 풀백 사이의 공간은 매우 치명적인 공간이며 상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실바쪽으로 향함. 따라서 가운데의 아게로가 프리로 남게됨.

4. 사네의 가짜 움직임

아게로가 공을 잡자 사네는 상대의 측면 뒷공간으로 뛴다. 이 덕분에 실바는 가운데 공간으로 상대의 견제를 안받고 이동하며 아게로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됨. 그리고 마지막에 아게로의 슛팅각을 만들기 위해서 상대 수비를 스크린하기까지 한다.

출처 : 아이라이크사커_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