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프레스싸커]토트넘 감독 무리뉴는 누구와 가장 먼저 틀어질까? | |
2019-11-21 / 추천 | 민트초코(vivaro327) |
[[하이프레스싸커]토트넘 감독 무리뉴는 누구와 가장 먼저 틀어질까?]
음, 순식간에 이루어졌군. 오피셜이야. 조세 무리뉴가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감독이 됐어.
다니엘 레비와 스퍼스에게는 머리를 긁적일만한 결정이야. 레비는 정확히 1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엉망진창 속에서 무얼 보고 "이것봐, 우린 저게 필요해"라고 생각한걸까?
그래, 무리뉴는 모든 곳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지. 그래, 그가 맡은 모든 팀은 어느 정도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어.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그의 시간, 그리고 그가 선수들과 미디어에 대해 보여준 인내심은 좀 아니였지. 그가 가끔 보여준 칠흑같은 부정적 성향은 말그대로 의아했어.
그의 지속적인 비관주의의 가장 큰 이유는 유나이티드가 그가 원하고 필요로 한 선수들을 안사줬단 거지. 다니엘 레비는 그의 불평을 듣고 "저건 나도 할 수 있는데ㅋ(hold my beer)"라고 했을듯. 이번 시즌 스퍼스의 부진의 가장 큰 이유 또한 선수 개편의 실패와 재계약 문제들이니까. 키어런 트리피어가 떠나면서 확실히 보여주기도 했지.
스퍼스 팬들과 이야기해보면 우울감의 일종이 드리운 느낌이 들어. 토트넘을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위대했지만 이번 시즌 잘 풀리지 않았지. 그래도 레비+무리뉴의 조합은 이상하고 불이 잘 붙을 만해. 위에 있는 조세의 입단사진만 봐도 알수 있잖아. 1일차인데 미소를 띨 노력조차 안하는군.
이 모든 것을 알고 무리뉴가 왜 토트넘에 왔을까? 답은 간단해: 1) 돈 2) 그에게 가능한 가장 메이저한 직장이니까
보도에 따르면 조세는 포치보다 두배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더군. 그리고 맨유에서 무리뉴가 얼마나 안좋게 끝난걸 보면 그를 부를만한 빅클럽은 없었을 거야. 그는 많은 성공을 거둔 잉글랜드에 남을 기회를 얻었지. 스퍼스는 그가 갈 수 있는 최대의 브랜드야.
그렇다면 무리뉴와 가장 먼저 틀어질 선수는 누굴까? 우리가 생각한 후보들은 다음과 같아.
(역자: 숫자가 작을수록 가능성 높음, 즉 손흥민 1위)
손흥민 (-500): 이건 생각할 필요도 없어. 그는 스퍼스 최고의 선수이고 가장 호감형이지. 그에겐 포그바 요법이 예약되어 있어. 성공으로의 지름길은 네 최고의 선수를 짜증나게 하고 동기를 약화시키겠지. 이건 거의 확실해.
(역자: 맨유 포그바처럼 팀내 에이스이고 여러군데 이적링크, 성공에 대한 열망 때문에 무리뉴가 손흥민을 포그바 취급할 것이라는 것 같음..)
델레 알리 (+110): 포텐은 엄청나지만 최근에 부진하지. 무리뉴는 그의 영혼을 박살내고 샤워 틀어놓은 채로 태아처럼 웅크린 채 부들부들 떨게 만들어 버릴 거야.
대니 로즈 (+200): 로즈는 사실 무리뉴의 손흥민에 대한 비합리적인 증오의 향기를 숨기기 위한 희생양이야. 모두가 "에이 손흥민이 아니라 사실은 로즈네"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손흥민인거지.
해리 윙크스 (+250): 이건 사실 무리뉴가 나이가 들었고 "왜 내 선발라인업에 해리가 두명이지? 열받네"같은 것을 참고 넘어갈 시간이 없기 때문이야.
루카스 모우라 (+750): 무리뉴+기복은 잘 풀리지 않아왔지..
해리 케인을 리스트에서 보고 싶어한 사람들에게 한마디하자면, 무리뉴는 이번 시즌 케인을 열렬히 짝사랑할 가능성이 커. 본인한테도 현명한 방향이지. 이미 무리뉴가 훈련 세션 중 케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순수한 아이처럼 웃는 얼굴이 그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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