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코] 네빌 "리버풀 망해라! 잘나가다 막판에 망해라!"]

게리 네빌은 리버풀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한번 우승경쟁에서 미끄러지길 바란다.

리버풀은 현재 2위 레스터보다 8점 앞선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네빌은 리버풀에게 작년의 일이 재현되길 바란다. 승점 8점을 앞서며 선두를 달리다 맨시티의 14연승에 밀려 우승을 빼앗겼던 지난 시즌이 반복되길 바라는 것이다.

"만약 리버풀이 또한번 우승을 날려버린다면, 제겐 스카이스포츠 입사 이후 최고의 한 해가 될 거예요!"

"솔직히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경험일 겁니다. 12점차로 1위를 달리던 리버풀이 서서히 고꾸라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보는 거예요!"

"리버풀이 3월까지 12점차로 앞서다가 한번에 무너졌으면 좋겠어요! 진심입니다."

다소 빈정거리긴 했지만, 네빌은 이내 리버풀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지난 2년 동안 이기는 축구를 하고 있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은 할 수밖에 없네요. 리버풀은 지난 2년 동안 꾸준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그들은 '이기는 축구'를 해왔어요. 작년에도 다른 시즌 같았으면 우승하고도 남을 승점을 쌓았었죠."

"그리고 맨시티는 본인들의 정상 궤도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어요. 리버풀은 일부러 우승을 못하는 게 더 어려운 상황일 겁니다. 이번 시즌은 본인들의 해라고 생각할 거예요."

출처 :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