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다치게 한 '연습 경기 이승우의 태클'
2019-12-09   /   추천   필립(worihyung007)

[동료를 다치게 한 '연습 경기 이승우의 태클']

 

 

현지 언론들은 이승우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풋발 벨기에는 이승우의 태클을 두고 "림봄베에 대한 이승우의 공격"이라고 거친 표현을 사용했고, 또 다른 현지 매체 Het Belang van Limburg 역시 "이승우의 킥이 림봄베를 그라운드에서 쫓아냈다"고 묘사했다.

 

이승우를 중용하지 않던 당시 브라이스 감독도 이승우에 대해 "그 태클은 이승우의 역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태클이다.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이런 부상을 당했다면 나 역시 당황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한국시간)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에서 OSEN과 만나 “간단하게 말하기보다는 굉장히 긴 이야기다.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행사가 있었다. 1박 2일로 진행된 행사에서 4개조로 나눠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그 중 카약을 타고 15km를 이동하는 행사가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그 행사 도중 우리 조의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다. 그리고 따로 대화를 나누면서 ‘적극성이 부족하다. 승부욕을 보여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연습 경기에 나설 기회가 왔을 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그리고 연습경기 출전 기회가 생겼다. 경기 중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상황이 나왔고 승부욕을 보여주고 싶었다. 무리해서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역습 상황에서 태클로 저지하려다 문제가 생겼고 감독님의 기분이 좋지 않으셨던 것 같다. 다친 선수에게는 정말 미안했고 사과도 했다. 그러나 적응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보여드리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를 불러 “너 때문에 더이상 벨기에에서는 연습 경기를 할 수 없게 됐다”라며 화를 냈다. 그 선수의 부상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지 않은 채 이승우에 대한 비난만 쏟아낸 것.  

 

기사 원문 : https://m.sports.naver.com/news.nhn?oid=109&aid=000413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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