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심장한 '검은색' 머큐리얼
2019.06.18 12:42:55

[의미심장한 '검은색' 머큐리얼]

 

 

여자 월드컵 조별 예선, 호주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성공시킨 마르타 선수는 골을 성공시킨 후 자신의 검은색 축구화를 가리켰습니다.

 

 

그녀가 착용한 검은색 머큐리얼에는 독특한 '무늬'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무늬는 단순히 축구화를 꾸미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바로 최근 스포츠 안에서 양성 평등 이슈가 불이 붙은 가운데 'GO Equal'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블루/핑크 'equals' 심볼입니다.

 

 

 

마르타 선수는 'equals' 심볼이 들어간 축구화를 착용함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그녀는 2018년 UN 여성 친선대사(UN Women Goodwill Ambassador)로 임명된 바 있는데요. 스포츠 분야에서 여성들에게 편견을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마르타는 대회 전 푸마와 계약된 선수였지만 자메이카와의 조별예선을 앞 둔 훈련장에서 화이트아웃 버전의 머큐리얼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었죠.(자메이카 경기 출전 X) 일각에서 여자 선수들에게 브랜드 지원이 적은 상황을 비판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어진 호주와의 경기에 마르타 선수는 처음으로 블루/핑크 줄무늬가 들어간 검은색 머큐리얼을 신고 나오게 됩니다.

 

 

 

 

마르타의 골은 세레머니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의미가 남다른데요. 월드컵 역사상 브라질리언으로 가장 많은 골(16골 / 호나우두 15골)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또 그 골로 인해 5개 대회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고 하네요.

 

 

축구 선수로 이미 많은 것을 이룬 마르타 선수.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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