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드디어 콜업한 슈퍼스타
2018.11.09 13:47:32

 

디발라가 코파 19+의 메인 모델로 결정된 지금. 우리는 또 다른 한 명의 스타가 궁금해지는데요.

 

 

모두가 예상했겠지만 바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선수입니다. 코파 19의 소식이 처음 전해질 때부터 토니 크로스가 메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아디퓨어 11pro를 신는 토니 크로스)

 

하지만 토니 크로스 선수의 독특한 축구화 취향 때문에 긴가민가했는데요. 최신 축구화가 많이 출시되었음에도 오직 아디퓨어 11pro 축구화만 고집하는 토니 크로스이기 때문이었죠. 이번 같은 경우에도 그냥 루머에서 끝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그 의심을 단번에 깨버리는 포착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훈련장에 나온 토니 크로스 선수는 평소에 신고 있던 아디퓨어 대신 코파 19.1을 신고 나왔습니다.

 

 

 

토니 크로스 선수가 사일로를 교체한 경우는 과거 2010년, 아디퓨어가 출시된 시점에 축구화를 프레데터에서 아디퓨어로 바꾼 것이 마지막이었죠. 거의 8년간을 아디퓨어와 함께 한 토니 크로스 선수인데요. 그동안 아디다스 입장에서는 토니 크로스라는 슈퍼스타를 마케팅 전면에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을 겁니다.

 

 

(2010년 당시 프레데터에서 아디퓨어로 사일로 변경한 크로스)

 

그리고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

 

 

토니 크로스가 신고 있는 코파 19.1은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화이트아웃 버전입니다. 하얀색 축구화를 선호하는 토니크로스를 위한 아디다스의 배려가 아닐까요?

 

 

 

(하얀색 축구화를 고집하는 토니 크로스)

 

 

프레데터가 더 이상 천연가죽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최근 아디다스 메인 사일로에서는 천연 가죽 축구화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디다스 협찬을 받는 선수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았죠. 브랜드에서는 특수 제작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곤 했는데요.

 

(더이상 천연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프레데터)

 

(토박스가 천연가죽으로 제작된 훔멜스의 프레데터)

 

(최근 출시된 프레데터 18.1 레더)

 

임시방편에 가까운 대처에 한계를 느낀 것일까요? 기존과는 달리 아디다스는 이번 코파 19를 메인 사일로와 같은 대우를 하고 있습니다. 메인 모델을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진행 상황으로 유추했을 때 끈이 없는 코파 19+는 디발라가, 그리고 끈이 있는 최상급 모델 코파 19.1은 토니 크로스가 메인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디다스의 이러한 판단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아무리 좋은 소재의 축구화가 나오더라도 천연 가죽에 대한 수요는 항상 존재할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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