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슈퍼스타로 거듭난 살라를 위해 그 만의 축구화와 영상을 선물했습니다. 살라의 엑스 18+는 이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엑스 18+의 텅 위에 특별한 글씨가 쓰여 있었죠..

영상의 도입부는 콩고와의 경기에서 살라 선수가 추가시간에 얻은 PK를 넣는 장면입니다. 1990년 이후 18년 만에 이집트가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순간이죠.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살라 선수는 이집트 내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스타이며 이집트 국민들도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이집트 대표팀을 이끌고 대활약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이 점을 착안해 1억 명의 염원, 힘을 뜻하는 100 밀리언 스트롱을 아랍어로 새겨 넣었습니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가 생각보다 컸을까요? 오늘 새벽에 출전한 살라의 모습은 우리가 기대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골은 넣었지만 몸이 무거워 보이고 터치가 투박했죠. 결국 개최국 러시아에게도 패배를 당하며 2패를 기록한 이집트는 16강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살라 선수 본인에게도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참 아쉬운 대회로 남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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