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에 똑같은 유니폼 킷 재탕한 아디다스
2018.04.02 10:57:01

[국가대표팀에 똑같은 유니폼 킷 재탕한 아디다스]

 

얼마 전 있었던 3월 A매치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했습니다. 기대가 컸던 월드컵 유니폼이었지만, 특징 없는 기본 킷으로 제작된 모습에 많은 분들이 나이키에 실망했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기본 킷 재탕은 비단 나이키만의 행동은 아닙니다. 이번에 공개된 아디다스의 ‘2018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역시 몇몇 국가의 어웨이 킷이 동일한 킷으로 제작된 것이 포착됐습니다.

 

똑같은 킷으로 제작된 국가는 ‘스웨덴, 벨기에, 알제리,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입니다.

 

 

해당 국가의 국민들이 실망스러워할 특징 없는 기본 킷 재탕입니다. 해당 국가의 유니폼은 아디다스의 ‘Condivo 18’ 킷을 베이스로 제작됐습니다. Condivo 18 킷은 기본 팀웨어로 출시된 킷이며 약 6~7만 원에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좌 : Condivo 18 킷 / 우 : 2018 스웨덴 어웨이 유니폼)

 

아디다스는 Condivo 18 킷에 색 조합만 바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했습니다. 바뀐 것은 많이 없지만 가격은 기본 킷보다 약 5만 원 더 비싸게 판매됩니다.

 

(좌 : 2018 알제리 어웨이 / 우 : 2018 스웨덴 어웨이)

 

(좌 : 2018 스웨덴 어웨이 / 우 : 2018 벨기에 어웨이)

 

(2018 웨일즈 어웨이)

 

아디다스는 2017년에도 4개국에 똑같은 유니폼을 지급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국가는 '아르메니아, 페로 제도, 룩셈부르크 그리고 산 마리노'입니다.

 

(2017 아디다스의 국가대표팀 유니폼)

 

국가대표팀 유니폼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용품 브랜드와 축구협회가 맺은 계약의 크기 그리고 국가대표팀의 상품 가치입니다. 계약 금액이 적거나 많이 팔리지 않을 국가의 유니폼은 저렴한 가격에 제작한다는 것이죠. 브랜드의 입장이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아디다스의 국가대표팀 유니폼 킷 재탕.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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