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만에 ‘한정판 축구화를 벗은 이카르디’
2017.10.20 11:32:29

[한 경기만에 ‘한정판 축구화를 벗은 이카르디’]

 

 

나이키는 얼마 전 Air GX 출시 20주년 기념 리메이크 축구화를 출시했습니다. 하이퍼베놈 GX로 재탄생한 이 축구화를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 안드레 실바(AC 밀란),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에게 지급했죠.

 

 

그중 블루 컬러를 지급받은 이카르디는 하이퍼베놈 GX를 착용하고 밀란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카르디와 하이퍼베놈 GX의 좋은 인연이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그 후 있었던 인터 밀란의 트레이닝에서 이카르디는 단 한 번도 하이퍼베놈 GX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밀란 더비 이후 트레이닝 장면)

 

 

한정판이지만 일반 하이퍼베놈 3와 기능이 같은 ‘하이퍼베놈 3 X EA 스포츠’ 콜라보레이션 축구화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카르디는 왜 하이퍼베놈 GX를 벗었을까요?

 

 

저희가 추측해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축구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2. 나이키 측에서 기존의 하이퍼베놈 3를 착용하길 원했다.

 

1번은 하이퍼베놈 GX가 이카르디의 취향에 맞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하이퍼베놈 팬텀 3 DF는 플라이니트 어퍼포론 폼 포드, 다이내믹 핏 칼라가 특징이지만 하이퍼베놈 GX는 천연 가죽 어퍼로 제작됐고 포론 폼 포드와 다이내믹 핏 칼라는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두 축구화 모두 하이퍼베놈이긴 하지만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진 축구화죠.

 

(같은 하이퍼베놈이지만 너무 다른 두 축구화)

 

 

2번은 나이키 측에서 원했을 경우입니다. 하이퍼베놈 GX는 한정판으로 출시된 스페셜 축구화이기 때문에 판매할 수량이 정해져 있죠. 단기간 치고 빠지는 한정판 제품보다는 일반적으로 출시되는 하이퍼베놈 팬텀 3를 홍보하고 싶었을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제가 추측해 본 것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닙니다. 예상 못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이카르디가 피파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EA 스포츠 축구화로 바꿨다든지.. )

 

 

이카르디는 밀란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축구화를 왜 한 경기만에 바꿨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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